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 팀쿡 "앱스토어, 독점적 위치 아니야…아이폰 라인업 ‘흥미로운 것’ 있어"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애플 팀쿡 "앱스토어, 독점적 위치 아니야…아이폰 라인업 ‘흥미로운 것’ 있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각국에서 추진 중인 앱마켓 독점금지 법안과 관련해 "어떤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아이폰 라인업에 '흥미로운 것(exciting things)'이 있다고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쿡 CEO는 2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앱스토어는 사용자에게는 소프트웨어 혁명을, 수백명의 기업가·창작자·개발자에게는 경제적 기적을 제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는 앱스토어 생태계의 성공을 앞당기고 소상공인 프로그램 등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애플은 우리가 경쟁하는 그 어떤 시장에서도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등 앱마켓 사업자들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자사 결제시스템(인앱결제)을 강요하고 무려 30% 통행세를 떼간다는 비판에 사실상 불편한 심경을 둘러 표현한 셈이다. 최근 미국 노스다코다주에서 추진해온 앱마켓 독점 금지 법안이 주상원에서 부결됐으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애플과 구글의 앱마켓 독점을 겨냥한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쿡 CEO는 올 한해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미래 잠재력이 이보다 더 높은, 더 나은 제품군은 없다"면서 첫 5G 아이폰, M1칩,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들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직접 언급했다. 이날 그는 조만간 공개될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아이폰과 관련해서는 "흥미로운 것(exciting things)", 컴퓨터와 관련해선 "훌륭한 것(great things)"이 있다고 예고했다.


또한 쿡 CEO는 "지난 6년간 애플이 인수한 회사만 100곳에 달한다"고도 언급했다. 3~4주에 1개꼴로 인수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대부분 기술, 인재확보 목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성별 임금 평등 이슈에 대한 질문에는 "전 세계에서 남성, 여성에게 동등하게 급여를 지급 중"이라며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들에게 이전 급여를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필요성이 높아진 공급망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사업전반에 걸쳐 개선, 변화를 모색중이라고 둘러 답했다.


AD

2030년 탄소중립 실현 이후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든 제품을 재활용 재료로 사용해 생산하는 구상도 밝혔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이슈로 대두한 데 따른 것이다. 쿡 CEO는 "언젠가 지구에서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제품을 만드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며 "하루 아침에 할 수 없는 일임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2017년 발행한 환경 보고서에도 재생가능부품, 재활용재료 사용 등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담았었다. 회수한 아이폰을 분해할 수 있는 로봇 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