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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효창공원앞역~효창공원 '102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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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앞역~효창공원 600m 구간 태극기 연달아 게양, 태극기 트리도 만들어... 3.1절 기념 영상 유튜브로 송출 예정

용산구 효창공원앞역~효창공원 '102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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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무에 달린 태극기가 알록달록 이쁘네요. 쳐다보면 약간 뭉클해지는 것도 있고 사진도 잘 나와서 기분 좋습니다”


23일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은 박민선(29)씨 이야기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효창공원 600m 구간에 ‘만세운동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일상 속에서 주민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로수를 활용, 태극기를 한 줄로 연달아 게양했으며 효창공원 정문(창열문) 앞에 ‘태극기 트리’를 28주 설치했다. 창열문 좌우 화단에는 바람개비 태극기 100여개가 쉬지 않고 돌아간다.


창열문 기둥에 '1919. 3. 1. 그날의 함성!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쓴 현수막도 달았다. 문구 아래 백범 김구 선생, 백정기, 안중근, 윤봉길, 이동녕, 이봉창, 조성환, 차리석 등 애국지사 사진이 들어갔다.


효창공원 일대 태극기 거리 운영기간은 오는 3월5일까지다.


구 관계자는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선열이 묻힌 효창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보훈 유적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올해는 따로 행사를 갖지 못하지만 기간 중 이곳을 찾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주요 도로변에도 태극기를 게양한다.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간선도로 33㎞ 구간에 가로기 3000여 개를 게양할 예정이다.


이 외도 구는 어린이, 주부, 청년, 보훈단체장, 공무원 등 30명과 함께 3.1절 기념 영상을 촬영, 오는 26일 구청 유튜브, 용산 i-TV를 통해 송출한다.


촬영 장소는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역사 울림관, 유관순 열사 추모비, 용산청년지음, 한강시민공원 등이며 3.1절을 맞은 각자의 소회, 염원을 담았다. 계층별 3~4명씩 만세 운동도 재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3.1운동은 일본 식민지배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역사적 저항운동”이라며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달고 3.1운동을 기념해 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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