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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4Q 기대 밑돈 호텔신라…해외여행 재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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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352억원…기대치 -32억원 크게 밑돌아
백신 접종에 호텔 수요 회복중…해외여행 재개에 주목해야

[클릭 e종목] 4Q 기대 밑돈 호텔신라…해외여행 재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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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재고자산 효율화 등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 시점이 주가 반등을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키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고정비 감소와 면세점 및 호텔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진행되겠지만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기초여건(펀더멘털)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8419억원, 영업손실 3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9421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면세점 재고 정상화 위한 알선수수료율 증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호텔·레저 매출 부진 ▲리스회계 가정 변경(80억~90억원) ▲퇴직급여 일시 반영 등이 주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손실도 1136억원으로 컨센서스인 9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 부진 외에도 영업외손익에서 리스사용권손상차손(인천공항 T2 면세점 관련) 1000억원 내외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시내점 알선수수료와 알선수수료율은 각각 1433억원, 20.9%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73억원(3.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4분기 시내점 매출액이 3분기 대비 4.3%(280억원) 증가했고 연결기준 유동자산이 3분기 대비 1767억원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판촉활동 강화를 통한 전반적인 재고 자산 효율화가 강도 높게 집행됐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에는 면세점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알선수수료율 효율화, 리스사용권자산상각비 감소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일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줄고 있어 호텔 투숙률 반등도 기대된다.


중장기적 반등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달 하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계획돼 있다"며 "백신 접종 이후 해외여행 재개 시점이 주가의 반등 시점과 강도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적읶 고정비 감소와 면세점/호텔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짂행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이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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