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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작년 매출 '사상 최고' 기록…영업익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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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배터리 등 전 부문 시장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연간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도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6700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45% 이상 크게 증가했다.


삼성SDI는 28일 지난해 경영실적 자료를 통해 연간 매출이 11조2948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713억원으로 전년보다 45.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6.8% 늘어난 63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3조2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24.9%나 늘었다. 순이익은 34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성SDI, 작년 매출 '사상 최고' 기록…영업익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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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배터리) 부문 4분기 매출은 2조629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3% 감소했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가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 구조로 본격적으로 진입,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 4분기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편광 필름이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 공급이 확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와 ESS, 소형전지, 반도체·OLED 등 전 부문에서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 미국, 중국 등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ESS 시장도 수요가 확대할 전망이다. 소형 전지 역시 모빌리티(운송수단)용 수요가 증가하고 주택 경기가 회복하며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하고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가 계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형 전지는 전동 공구 등 수요 증가로 전 분기보다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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