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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3조원↑’ 경제효과…가맹점 90% 이상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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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3조원↑’ 경제효과…가맹점 90% 이상 매출 상승 예산군이 발행하는 지역화폐 '예산사랑상품권' 이미지 사진.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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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화폐 발행으로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화폐 발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도 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에서 발행된 지역화폐는 총 7305억8600만원으로 이는 2019년 발행액 473억원의 15.5배, 당초 목표액인 3328억2000만원의 2.2배 규모다.


시·군별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천안이 1785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부여 784억9900만원, 아산 714억9000만원, 서산 700억원, 공주 584억1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화폐 판매액은 7162억1800만원으로 도가 발행한 전체 규모의 98%에 이른다. 특히 시·도별 판매액 현황에서 천안, 아산, 공주 등은 발행액 모두가 판매됐고 부여는 애초보다 34억7400만원이 추가 발행·판매됐다. 발행액보다 판매액이 적었던 곳은 서산으로 전체 발행액 중 691억1800만원(98%)이 소진됐다.


지역화폐 발행규모와 98% 이상의 판매율은 본래 발행 목적인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는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상승 효과로도 직결됐다.


우선 충남연구원은 지역화폐가 지역에서 3조509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지역화폐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20%)을 곱한 소비촉진 효과 1432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절감액 48억원, 지역화폐 현금유동성 1조4468억원, 가계 수입증대 효과 403억원 등을 포함한 수치다.


충남연구원은 여기에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효과는 판매총액인 7162억원, 생산유발효과 473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263억원 등도 반영했다.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매출 상승효과도 컸다.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에 달하는 가맹점 550여 곳이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가입한 후 매출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업체 중 도·소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5%로 가장 많았다. 특히 조사대상에 포함된 30대 점주 전원은 지역화폐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전체 가맹점의 월평균 이익 증가액은 22만9000원인 것으로 집계되기도 한다.


여세를 몰아 도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을 1조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발행액보다 2694억1400만원을 증액한 규모로 도는 지역화폐 발행액을 늘리는 것과 함께 일상생활과 밀접한 가맹점을 확대하고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 결제 확산 등에 무게를 더할 계획이다.


또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비로 463억원을 투입해 10% 할인판매·보전(캐시백)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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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체계 구축이라는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화폐 발행과 이용, 가맹점포 확대를 위해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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