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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19 속 사상 최대 실적…中 매출이 희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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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19 속 사상 최대 실적…中 매출이 희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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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중국에서의 실적개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 역대 최대 실적…16년 연속 성장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7조8445억원, 영업이익 3.8% 증가한 1조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2% 증가한 8131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4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6.3% 증가한 2조944억원, 2563억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장품업체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1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초 부진했던 화장품 사업 부문은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1조 324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6.4% 감소한데 이어, 2분기 16.7%까지 줄었다. 하지만 3분기 1.5%로 매출 감소폭을 줄였고 4분기에는 예년의 매출 수준까지 회복했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은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연간 매출 1조8733억 원, 영업이익 2053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25.9%, 63% 성장했다. 음료 사업 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3%, 26.2% 성장한 1조 5132억원, 1928억원을 기록하며 화장품·생활용품(HDB)·음료(리프레시먼트)으로 구성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했다.


실적 견인 최대 역할 중국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은 중국에서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 화장품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연간 21% 증가했다. 이는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디지털 채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진행된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후·숨·오휘·빌리프·VDL·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중국 따이궁(보따리상)들이 활동을 재개하고, 미주 사업을 확대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뷰티, HDB,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작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의 실적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역할이 되며 화장품 업계에서는 올 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계획을 내놓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이니스프리 매장 총 141개를 정리해 지난해 연말 430개로 줄인데 이어 올해도 170개의 적자 매장을 추가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국 시장의 젊은 고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 '프로텍션 박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프화이트는 중국의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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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약으로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의 중국 내 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프로야 화장품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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