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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엘앤케이, 시가총액 7조 '글로버스' 유일 대항마…기술수출 규모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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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규모가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글로버스 메디컬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업체로 소개되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46분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전날보다 11.62% 오른 4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자회사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이 일본 교세라 그룹의 미국 법인인 교세라 메디칼 테크놀로지(Kyocera Medical Technology)와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세라는 일본시장에서 수입제품을 제외하고 척추 및 관절 의료기기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인공 관절 등 체내 삽입식 의료기기의 세계 시장은 약 36조원으로 연간 5%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61%를 차지한 최대 시장이다. 교세라 그룹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9년 KMTI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하고 2019년 3월 미국의 의료기기 회사인 레노비스(Renovis Surgical Technologies)를 실질적으로 인수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KMTI는 이지스 스파인으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아서 오클라호마와 네브라스카 2개 주에 걸쳐서 판매한다. 대상 품목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중 후방삽입방식인 'Accelfix-XT'이다. 향후 품목과 판매지역을 모두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관련업계는 KMTI와 계약을 맺으면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교세라가 미국과 함께 일본시장에도 진출하면서 라이센스 아웃 규모가 커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2개주에 대한 판매결과를 바탕으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KMTI는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양사는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9년 9월16일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3종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그 중 후방삽입식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물인 ‘AccelFix-XT’ 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현재 약 600여 케이스의 수술실적을 달성했다. 또 측방삽입식 높이확장형 케이지 ‘AccelFix-XL’과 사측방삽입식 높이확장형 케이지 ‘Accelfix-XTP’를 올해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익스펜더블 케이지 풀라인업을 확보하며 글로버스 메디컬과 경쟁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등극했다"며 "지난해 12월17일 해외 척추 임플란트 업체와 4000억원 규모로 추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버스 메디컬은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미국의 고정형 케이지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기업이다. 현재 시가 총액 6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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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익스펜더블 케이지가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가진 파급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임플란트 시장 경쟁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MOU에 대한 본계약 및 제품 공급은 올해 초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계적으로 익스펜더블 케이지에 대한 FDA 승인과 풀라인업 모두를 갖춘 업체는 글로버스 메디컬과 엘앤케이바이오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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