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시간 걸리던 대기시간 3분 이내로 개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4일부터 옛 토지·임야대장이나 폐쇄지적·임야도 등 지적(地籍) 보존문서를 각 자치구청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온라인 민원으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폐쇄 지적도나 임야도를 발급받으려면 등록된 구청을 방문하거나 '어디서나 민원(FAX민원)'을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특히 팩스 민원의 경우 대기시간이 최대 3시간에 이르고 해상도가 낮아 지번이나 경계선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적 보존문서의 훼손·재난 등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초 25개 자치구의 보존문서를 표준화해 서울시 데이터센터 서버에 통합 구축하고 민원 발급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렇게 저장된 문서가 토지·임야대장 503만4000매, 폐쇄 지적·임야도 3만8123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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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사업으로 민원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민원 발급문서의 품질도 향상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부동산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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