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제네시스 G80'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토부, 11개 차종 자동차안전도평가
10개 차종 1등급 받아

G80, 트레일블레이저, GV80 분야별 최고점
G80 外 2개 차종은 '리콜 이슈'로 '우수차' 제외

아우디 Q7, 홀로 5등급 '낙제점'
뒷좌석 안전띠 안전보조장치 미장착이 원인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AD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국내에 새로 출시·수입된 11개 차종 중 현대차의 제네시스 G80이 가장 안전한 차로 꼽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제네시스 G80이 중·대형 세단 분야 우수차로 꼽혔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마다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자동차의 충돌안전성 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대상 차종은 국산 8차종(▲기아차 K5, 쏘렌토, 카니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차 아반떼, 제네시스 G80, GV80 ▲르노삼성 XM3), 수입 3차종(▲르노 캡쳐 ▲벤츠 A220 ▲아우디 Q7)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규 출시된 차, 판매량이 많은 차가 대상 차종으로 선정됐다.


충돌·보행자·사고예방 등 3개 안전성 분야의 평가 결과를 합산한 결과 종합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아우디 Q7을 제외한 10개 차종이 모두 1등급을 받았다.


G80 '우수차' 선정… 트레일블레이저·GV80은 리콜로 우수차 선정은 제외

특히 제네시스 G80은 97.3점의 종합등급 점수로 중·대형 세단 분야 1위를 기록하며 '2020년도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됐다. G80은 각 분야에서 이번 평가 대상 11개 차종 중 모두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충돌안전성 60점(60점 만점) ▲보행자안전성 18.6점(20점 만점) ▲사고예방안전성 18.7점(20점 만점) 등이다.


G80은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행자 충돌 시 후드(본넷)을 들어 올려 보행자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액티브 후드'를 장착했고,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제외한 모든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V80

국토부는 중형 SUV와 대형SUV 분야에서도 우수차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각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은 트레일블레이저(90.8점)와 GV80(92.5점)은 리콜내역이 있는 만큼 우수차 선정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적 반향 등을 고려해 제작결함 대상 및 조사 진행 중인 자동차는 시상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관련 리콜이 1건 이뤄졌고, GV80은 ▲차로변경보조 기능 ▲주행가능거리 고압펌프 등과 관련해 3건의 리콜이 진행됐다.


달라진 평가 기준에 체면 구긴 아우디 Q7… 아우디 "개선 예정"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제네시스 G80'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국토부는 올해 차량 내 탑승자의 머리·가슴 등 주요 부위 중상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충돌평가 시 충격량이 인체상해 상한 한계를 초과할 경우 해당 평가항목은 0점을 부여하는 캡핑(Capping) 제도를 도입했다.


아우디 Q7이 이번 평가 대상 차종 중 홀로 5등급을 받은 데에는 이 제도의 도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Q7은 정면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뒷좌석 여성인체모형 머리의 상해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하면서 정면충돌안전성 점수가 0점 처리됐다.


그 결과 충돌안전성분야에서 41.3점(68.8%), 종합등급은 5등급(70.4점)을 받았다. 국토부는 "종합점수인 70.4점은 종합등급 산정기준으로는 3등급에 해당하지만 등급별 등급조정기준상 충돌안전성 최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5등급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충돌안전성에서 69% 이하의 결과가 나올 경우 5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아우디 Q7이 유럽 안전도 평가에서는 별 5개의 최고점수를 받은 만큼 아우디로서는 충격적 결과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낮은 평가에는 뒷좌석 안전벨트에 '프리텐셔너(Pretensioner)'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프리텐셔너는 충돌이 발생하면, 안전띠를 순간적으로 되감아 승객이 앞방향으로 이동되는 폭을 줄임으로써 안전띠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동일 차량에는 이러한 프리텐셔너 장치가 설치돼 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중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해 안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보행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약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장치(Cyclist AEBS),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Night AEBS) 평가 항목도 신설했다. 평가 결과 11개 차종 중 10개 차종이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 기능을 장착했고, 평균 79점을 획득하였다.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는 11개 차종 모두 작동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기술 변화에 따른 평가항목 변경도 있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첨단안전장치 중 전방충돌경고장치는 비상자동제동장치로, 차로이탈경고장치는 차로유지지원장치로 평가항목이 바뀌었다. 첨단안전장치 평가항목이 고도화됐지만 차량 장착률은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특히 비상자동제동장치는 평가대상 전 차종에 기본적으로 장책됐고, 지난해 이후 생산되는 차량의 기본 장착률도 지난해 57.3%에서 올해 75.5%로 18.2%포인트 증가했다.


AD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내년에는 전기자동차 차종이 다양해지고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를 평가차종으로 선정해 충돌 시 구동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위험성, 고전압 감전위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