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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미래에셋생명, 수익성·제도 대응 측면서 비교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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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상장 생명보험사 중 수익성과 새로운 제도 대응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또다른 '투트랙' 전략으로 중장기적인 연결 손익 극대화를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8.0% 개선된 1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홍재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대체투자 자산의 손상 인식 가능성이 높아 올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간 위험손해율이 개선되고 변액보험 신계약 호조에 따라 특별계정수입수수료가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미래에셋생명이 2021년 3월부로 본사 소속의 전속설계사 3300여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제판분리(보험영업 부문 분사)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에서 비용 절감효과가 크지 않지만 새로 출범한 자회사형 GA가 타사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연결 매출 증가에 따른 연결 손익 개선효과와 다른 GA로의 전속설계사 이탈을 방지할 수 있어 보험계약의 유지율(계속보험료)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판매수수료가 개편되는 만큼 전속채널 분리에 따른 신계약비 관련 불확실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기존의 전속설계사 조직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에 GA업계 내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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