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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리온, 원자재 가격 부담에도 내년 실적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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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보고서
11월 원자재·환 부담으로 영업이익 감소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신영증권이 16일 오리온에 대해 최근 원자재 가격 부담과 환 영향으로 이익이 줄었지만 내년에는 탄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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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11월 국가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 -7.3 증감한 1820억원, 292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한국 636억원(0.5%), 중국 812억원(9.4%), 베트남 285억원(7.5%), 러시아 87억원(1.9%)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한국 홀로 3.9% 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91억원(-21.6%), 베트남 75억원(-1.3%), 러시아 19억원(-5%) 등은 감소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신제품 출시 효과와 시장 지배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베트남은 명절 시점 차로 매출 증가세가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며 “주요 원자재 가격 부담과 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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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해 높은 기저 부담에도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신제품인 ‘꼬북칩 초코츄러스’(32억원), ‘초코파이 바나나맛’(12억원), ‘카스타드 대용량팩’(20억원), ‘닥터유 견과류바’(43억원) 등이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감자 작황 악화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원재료비율은 상승했다. 판관비율은 전략적 비용 효율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개선됐다.


중국은 내년 늦은 춘절 영향으로 명절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12억원 감소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춘절 물량 효과를 제거하면 매출 증가율은 약 15%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감자 플레이크 등 주요 원재료 상승, 인센티브와 광고 판촉비 증가로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베트남은 내년 늦은 뗏 영향으로 명절 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약 5억원 감소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팜오일, 쌀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인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잼 초코파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러시아 현지 통화 매출은 27% 증가했으나 원화 대비 루블화가 21% 하락함에 따라 원화 기준 매출은 1.9% 성장하는 데 그쳤다.



김정섭 연구원은 “일부 원부자재 부담과 환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가 둔화됐으나 시장 지배력 확대 등 기초 체력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명절 물량 시점차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기저 부담도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널별 신제품 전략과 채널 구조 효율화, 전략적 시장비 투입으로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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