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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HSD엔진, 선박 엔진 가격 상승…향후 2조원대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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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선박 엔진 가격 상승으로 매출 회복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0일 HSD엔진에 대해 선박 엔진 가격 상승으로 2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SD 엔진의 선박 엔진 선수금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곧 선박 엔진 가격이 오를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선박 가격에서 선박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종에 따라 10~15% 수준으로 LNG/LPG 추진엔진은 기존 벙커유 디젤엔진보다도 가격이 10~15%가량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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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선소들이 수주상담 및 계약을 하는 선박 수주량의 대부분은 LNG/LPG 추진엔진이 장착되는 사양으로 선박 엔진 가격은 이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화되고 있는 해운업계의 환경규제와 선박연료의 변화, 개방형 스크러버의 가동 금지, 저황유 사용으로 인한 추진 엔진의 결함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선박 제작 기업이 받는 선수금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박무현 연구원은 “선박 엔진 가격은 곧 오름세는 HSD엔진의 매출 성장축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선박 수주량의 증가와 엔진가격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게 될수록 HSD엔진의 매출실적은 다시 예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HSD엔진의 매출실적은 향후 1~2년 안에 1조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엔진생산공정이 완전히 회복될 경우 매출 실적은 최대 1조4000억~1조6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SD엔진은 2011년 2조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LNG/LPG 추진엔진으로의 변화로 명목가격 상승과 선수금 비율이 높아지는 등 실질적인 엔진가격 상승과 추가적인 신규부품 판매 사업까지 고려하면 매출실적이 다시 2조원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4.7%에서 내년 14.1%로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그는 “전세계 3만여척의 중고선박은 결국 2중 연료 추진선으로 모두 대체될 것이고 선박 교체는 여러 차례 반복될 것”이라며 “선박 엔진 수요를 크게 높인다는 점에서 HSD엔진의 매출 성장폭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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