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주가가 약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발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1시9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4.11% 오른 19만500원을 기록했다. 오전10시54분께에는 19만2000원까지 올랐다. 2014년 12월8일 19만15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6년만에 19만원대에 올라섰다.
이 외에 기아차(2.47%), 현대모비스(1.25%), 현대글로비스(1.95%) 등 그룹주들도 덩달아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이 전날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모듈화, 표준화를 통해 차급과 주행거리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전기차 사용자들의 최대 고민인 충전속도도 대폭 개선했다. 고전압 시스템인 ’800V’ 충전 시스템과 세계 최초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급속충전 시 18분 내 배터리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분 충전만으로 1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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