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②]'콜' 전종서 "서태지 모든 앨범 들으며 준비, 영감 받았다"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인터뷰②]'콜' 전종서 "서태지 모든 앨범 들으며 준비, 영감 받았다"
AD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전종서가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들으며 배역을 지어갔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30일 오전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1999년의 과거와 2019년의 현재, 20년의 시간차를 넘어 오직 전화를 매개로 연결된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숨 막히는 대치가 펼쳐진다.


이날 전종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격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전종서는 ‘콜’에 출연한 이유로 시나리오와 이충현 감독을 꼽았다. 그는 “몇 년 전 이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콜’을 연출하신다는 말을 듣고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극 중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1999년, 서태지를 좋아하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모습까지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다.


[인터뷰②]'콜' 전종서 "서태지 모든 앨범 들으며 준비, 영감 받았다"


참고한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전종서는 “없다”며 “촬영 당시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많이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연(박신혜 분)의 말이나 상황에서도 답을 많이 찾았다”며 “서태지의 노래, 뮤직비디오를 토대로 영숙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서태지의 열풍을 당시에 몸소 체험하지는 못했고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접했는데 느끼는 바가 컸다. 만약 실제 그 상황에 있다면 어땠을까 궁금하더라. 많은 사람이 서태지에게 왜 열광했는지, 뜨거운 열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태지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 앨범을 들으며 준비했다. 요즘 노래에는 없는 스토리가 좋았다. 감동과 스토리가 담긴 하나의 작품처럼 느꼈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 들으면서 심장이 쿵쾅거렸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콜’에 삽입된 ‘울트라맨이야’를 많이 들었는데 징그럽게 얽혀있는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영숙과 노래 가사가 얽혔을 때 징그러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또 20년 후 영숙의 모습에 대해 전종서는 “20년 후에 영숙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여전히 혼자 골방에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의상, 손에 든 담배, 머리 스타일, 목에 난 상처 등을 토대로 캐릭터를 유추했다”고 전했다.


‘콜’은 지난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AD

사진=넷플릭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