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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공행진에도 주춤한 언택트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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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승률 네이버 -0.35%, 카카오 11%…코스피는 14% 상승
시총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 두자릿수 성장…상대적으로 부진

코스피 고공행진에도 주춤한 언택트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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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6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0.35% 떨어진 28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28만원대를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는 추세다. 지난 2일 종가인 28만5500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0.3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2% 상승했다. 지난 25일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인 2642.26을 기록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카카오도 비슷한 추세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0.53% 떨어진 37만2000원을 기록했다. 월초 대비 11%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역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다른 시총 상위 종목과 비교해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승률은 부진하다. 월초 대비 대부분의 종목들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총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8.6%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24.4%), LG화학(29.7%), 셀트리온(35.4%), 삼성SDI(23.2%) 등 20%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보인 종목도 다수였다. 월초대비 하락한 종목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카카오는 시총 상위 10위 중 상승률 7위에 그쳤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증가, 웹툰 글로벌 마케팅 영향으로 7분기 연속 이익이 정체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광고, 커머스, 핀테크, 웹툰 등 주요 사업부 매출 성장은 견조하지만 페이 포인트 비용(파트너비 및 마케팅비), 웹툰 글로벌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 정체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모멘텀을 잃은 셈이다. 네이버 쇼핑 거래대금의 견조한 성장, 네이버 통장 계좌 연결 고객 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네이버 페이 포인트 지급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거래대금의 일정 비율로 지급되는 만큼 거래대금이 늘어날 수록 포인트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도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수익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손익분기점에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충분한 이용자를 확보한 후 수익화를 시작한다는 중장기전략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월실질이용자수(MAU)는 67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분간 공격적인 비용 집행 계획을 밝힌 만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분기는 전 사업부문이 비수기에 해당된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웹툰 수익화가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될 2분기에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반도체, 2차전지 등에 집중되는 순환매에 자금이 몰리며 다소 잠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은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커머스의 경우 매출과 이익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e쿠폰 시장 내 절대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반 커머스 업체 대비 높은 2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사용 연령대와 이용 빈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배송 상품과 고가 명품 도입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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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확보한 이용자를 바탕으로 수익 모델 도입을 확대함면서 커머스 뿐 아니라 광고 , 페이 , 은행 , 모빌리티 , 웹툰 , 게임 등 전 사업부에서의 매출 성장률 상승과 수익성 강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70% 이상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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