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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 장병 휴가·외출 금지… 코로나 확진자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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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 장병 휴가·외출 금지… 코로나 확진자 최다 발생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됐던 군 장병의 휴가가 정상 시행된 12일 서울역에서 국군장병이 TMO를 이용하기 위해 라운지에서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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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27일부터 전군 장병들의 휴가가 통제된다.


26일 국방부는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6명과 간부 4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서욱 국방부장관은 전날 긴급 주요지휘관회의(VTC)를 개최하고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다음달 7일까지 잠정 중지하는 것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병교육대 확진자 70명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이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인원을 다 합하면 1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특히 훈련병들은 입소 뒤 보름간 함께 숙식하며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전수조사가 끝날때까지 훈련을 중지시킬 방침이다.


올해 방산전시회인 'DX KOREA 2020'에 참석했던 장병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육군 공수부대 대위(대전 465번), 하사(대전 466번)와 육군 중사 1명이다. 이들은 전시회에서 드론 시범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산기업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K-방역을 내세우며 강행하던 전시회가 결국 코로나 19 확산지가 된 셈이다. 또 확진판정을 받은 군 중사로 인해 같은 부대소속 상사 1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DXK조직위원회는 'K-방역' 수출 홍보를 위해 K-방역관을 개설하고 해외 13개국의 보건복지 공무원단을 초청, 한국의 우수한 의료체계와 코로나19 대응을 선보이겠다고 홍보해왔다.


군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중지하고, 군간부들의 사적모임과 회식도 통제하기로 했다. 또 부대내 대면 종교활동도 중지시키고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금지하도록 했다. 다른 신병교육대는 입소 후 2주간 야외훈련을 실시하며 부대훈련도 장성급 지휘관 판단에 따라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부대원의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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