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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날개 단 GS건설, 주가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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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새 주가 35.68% 올라…GS이니마는 2조3000억원 규모 해수 담수화 사업 수주

신사업 날개 단 GS건설, 주가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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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GS건설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GS건설의 주가는 3만1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GS건설 주가는 최근 2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24일 종가가 2만34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 사이 35.68%가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272.70에서 2553.50으로 12.36% 상승했다.


GS건설이 다른 건설주와 다른 점은 신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사업에는 자회사인 GS이니마를 통한 사업을 비롯 베트남 도시 개발, 영국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인수, 목조 단독주택 전문회사 '단우드' 인수 등이 있다. 엘리먼츠는 영국 모듈러 시장에서 매출 3위, 단우드는 독일 모듈러주택 시장에서 4위에 오른 강자다.


일부 신사업은 본격화되고 있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오만 수전력조달청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 두 곳에 대한 낙찰 통보서를 받았다. 이번 수주를 통해 GS이니마는 금융 조달, 시공, 20년 운영을 맡게 됐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주택사업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적극적인 확장이 가능해졌다는 점, 이익률이 우수한 GS이니마가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GS이니마는 연매출이 4000억원 정도인데 이번 수주를 통해 2개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2024년부터는 운영 매출 1000억원 규모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약 2만9000세대 공급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나타나 주택부문도 탄탄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분양 공급은 소폭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2~3년 동안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과 함께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전반적으로 주택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신사업 전략의 성과가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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