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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美 '클린턴재단'과 ESG 협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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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 ESG 관련 비영리재단들과 미팅
김일범 SK수펙스 글로벌성장위 부사장 미국 출국

SK그룹, 美 '클린턴재단'과 ESG 협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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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내 ESG 비영리재단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ESG는 최태원 SK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경영 화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해진 경영 상황에서도 SK그룹이 착하게 돈 버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클린턴재단 등 ESG 활동에 관심을 갖는 미국 주요 비영리재단과 만나 협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린턴재단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5년 처음 만든 자선 재단으로 기후변화, 아프리카 식량 자급 등의 이슈와 관련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K그룹과는 지난 몇 년 동안 ESG 관련 협의를 해왔다.


이를 위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소속 김일범 부사장이 워싱턴DC로 출국했다. 글로벌성장위는 SK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의 변화를 살펴본 뒤 그룹의 새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지에서 사회적 가치(SV), ESG 관련 사업 방향을 확인하고 SK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는 계열사별로 알아서 구체화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미국 비영리재단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ESG 비즈니스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SK그룹 내부에서는 ESG를 SV라고 말한다. 최 회장은 지난여름 SK그룹 임직원에게 '2020년의 한가운데에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ESG를 핵심 철학으로 삼고 비즈니스를 끌고 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도 결국 ESG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과 관계가 깊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평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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