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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한·미 경제협력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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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과학기술, 여성 등 글로벌 이슈 협력
'반중 경제블록' EPN에 대한 구체적 논의 없어

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한·미 경제협력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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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2시간40분 동안 개최됐다.


이번 5차 협의회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측에서는 동 협의회에 버지니아 팔머 에너지자원 대사, 마트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 국무부, 재무부, 보건부, 국제개발처(USAID),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등 기관에서 4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측은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정의혜 아세안국 심의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관, 주미대사관, 산업부, 기재부, 과기부, 여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관계자 등 약 30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굳건한 경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평가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한·미간 경제협력 파트너십 제고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항공노선 유지, 역내 7개국 외교차관 전화협의 참여, 진단키트 및 마스크 지원 등을 통한 협력은 한·미 협력 파트너십의 모범사례가 되었음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침체 우려에 대응하여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제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한·미 양국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그간의 논의 결과를 점검하고, 지속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과학기술 협력 관련해 양측은 한미과학기술협력협정 연장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어 에너지 협력 관련해서는 지난 8월 개최된 제7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 및 1.5트랙 한미 에너지 화상간담회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2021년 한미에너지정책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측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 협력 확대 방안 및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ICT 및 신흥기술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한 실질협력 추진에 있어 개발, 인프라, 에너지·자원 등 분야에서의 진전을 평가하고 관련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관련해 양측은 지난 제4차 SED를 계기로 채택한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에 관한 행동계획이행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9월 두 차례의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평가하고 이러한 협의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적 교류, 기업인간 상설 네트워킹 포럼 설립 등 구체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 및 양자 컴퓨팅 등 신규 협력 분야에 대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경제안보 등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의회의 관심사 중 하나였던 경제번영네트워크(EPN)에 대한 구체적 논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측 수석대표는 신남방정책-인태전략 연계협력 방안 및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미간 혁신분야 협력 방안을 주제로 10우러22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 시 민간의 다양한 정책 제언을 통해 한미간 새로운 경제협력 의제를 지속 발굴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또한 2021년 한국에서 제6차 SED 및 제5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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