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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의 결단] 허태수 GS그룹 회장 "고객의 문제, 기술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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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의 결단] 허태수 GS그룹 회장 "고객의 문제, 기술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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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개별적 니즈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디지털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이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혁신을 도모해야 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많다. 이 문제를 잘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잘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GS홈쇼핑에서 회사 비전을 새롭게 하고 직원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경험하면서 많은 변화를 끌어낸 경험을 살려 그룹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허 회장은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서비스 등 IT 기술의 최신 경향을 GS그룹 전반에 전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허 회장의 의지는 취임 이후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상반기 동안 그룹의 경영현안을 챙기는 일 외에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협업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으며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블릿 PC 지급은 물론 비디오 컨퍼런스 장비와 시스템 도입으로 계열사와의 화상 회의 및 전문가의 강의도 진행하는 등 다같이 참여하는 업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허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사무 공간도 새롭게 재구성할 것을 지시해 답답하게 막혀 있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각종 회의 공간 등을 계열사와 공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이달 초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편의점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연했으며 오는 9월부터 제주도에서 월 2회 시범 운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에 가속도 붙은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전환 마스터 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초 경영혁신 부문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DX팀을 신설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월, 총 34대의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가 고객의 행동을 인식하고 진열대에 장착된 30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가 고객의 구매 수량을 감지하는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편의점을 오픈 했으며 디지털 소비자 경험(DCX·Digital customer experience) 추진실을 신설하여 미래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GS EPS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AR기반 전력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가스누출, 모터진단 등 IoT(사물인터넷)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 마련 / 물류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도입 계획을 세우고 스마트 발전소를 향한 기반을 만들었다.


"기업을 하나의 생물체라고 본다면 기업경영이란 외부 생태계의 변화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해나가는 과정이다"

기업경영을 대하는 허회장의 특별한 관점은 평소 트렌드 변화를 센싱하는데 많은 노력을 투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외 비즈니스 신간, 신문 잡지를 꼼꼼하게 읽고 관련 임직원에게 공유해주는가 하면,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거나 직접 찾아가 묻는다.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외 신문, 잡지 비즈니스 신간 등을 꼼꼼히 읽고 관련 임직원에게 공유해주는 한편,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듣거나 직접 찾아가 묻는다.


올 상반기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강의와 웨비나 등 만 해도 60여 차례에 이른다. 관련 분야도 스타트업 투자, 쇼셜 임팩트 투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미래 신성장동력 을 발굴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허 회장의 는 스타트업 투자도 같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형 함선이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없듯 전통적 대기업 모델이 변화를 읽고 적응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허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디지인씽킹 심포지엄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에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선진 기업들이 도입하여 검증 받은 혁신 방법론을 각 계열사에 적극 전파하여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의지에 따라, GS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적 자본을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를 지난 6월 출범하고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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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52g' 커뮤니티 안에 참여하며 구성원들에게 혁신의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며 수시로 직접 나서 사원들에게 디지털 전환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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