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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일본 1년.. 韓 소·부·장 특허만 12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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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일본 1년.. 출연연의 '마부위침' 살펴보니
R&D 667개 추진, 특허 출원·등록 1250건
소·부·장 전략, 탈일본에서 포스트 코로나로 전환해야

탈일본 1년.. 韓 소·부·장 특허만 1250개 KRISS 연구실. (기사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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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마부위침(磨斧爲針).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수출 규제를 가한 후,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1년간의 성과보고서를 30일 내면서 단 제목이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말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그간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향후 일본에 대한 기술자립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굳센 결의가 묻어나는 단어다.


특허만 1250개
탈일본 1년.. 韓 소·부·장 특허만 1250개 국내 소부장 산업 대외 의존 상위 5개국 비율(2019년 기준)

출연연은 일본 수출 규제 이후 677건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했다. 1조원이 투입돼 화학연, 생기원, 재료연 등 15개 출연연이 R&D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일본이 우리나라를 안보 우방국가에서 빼면서, 그들의 전략물자 리스트에 있는 1194개 감시품목에 대한 개별 허가를 받도록 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우리나라는 소·부·장 기술자립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선봉에는 출연연이 섰다. 소·부·장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초화학,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 분야의 연구가 주(524개)를 이뤘다.


1년이 지난 현재 이 R&D로 특허를 출원(720건)하고 등록(530건)한 건만 1250건에 달한다. 기술이전 건수는 292건 정도다. 이중 10건을 제외한 나머지 건수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으로 이전됐다. 개별기업의 R&D를 지원하는 기술지원 사업도 7842개 기업에 7562건이 추진됐다.


탈일본에서 포스트코로나로
탈일본 1년.. 韓 소·부·장 특허만 1250개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출연연 특허 출원 및 등록 현황

개별 연구기관 별로도 눈에 띄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고정밀 핵심 기계류 부품 가공용 절삭 가공장비인 지그센터를 개발했다. 전량 일본 수입하던 제품이다. 기계연은 두산공작기계와의 공동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까지 만들었다. 연구원은 실증 종료 3년 후 연간 100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은 기반 도전성 금속잉크를 대체할 구리·그래핀 복합잉크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정밀 부품용 고품질 은 잉크의 높은 대일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제품이다. 가격은 은 잉크의 10분의 1수준이지만 은과 유사한 전기전도성을 갖춘 제품이다. 올해 내수시장에서 수입품을 대체해 차지할 점유율 목표를 3%로 잡고 있으며 2025년에는 36%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대일본 수입 비중이 31%에 달하는 이소불화비닐(PVDF)을 국산화 했다. 국내에서는 없던 기술로, 화학연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PVDF와 VDF 단량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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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 측은 "보호무역주의의 팽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제도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중심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가치 사슬(GVC)' 붕괴를 고려한 소·부·장 품목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탈일본 1년.. 韓 소·부·장 특허만 1250개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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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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