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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ITC소송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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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은 전망되나 소송 불확실성은 장기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9일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웅제약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방향 불확실성은 지속되겠다"며 "소송비용은 점차 감소해 2분기 소송 비용은 98억원에서 7월 예비 판결 이후 3분기 40억원, 4분기 20억원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11월 ITC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소송 진행이 이뤄질 수 있고, 소송 비용의 증가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나보타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7.6% 급등한 53억원, 수출이 15.5% 감소한 60억원으로 통합 전년동기비 37.2%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수출은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경쟁 제품 판매 금지에 따른 국내 매출 증가와 미국 외 지역인 캐나다, 브라질 등을 통한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올해 7월 8일에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혐의의 ITC 예비 판결이 발표됐다.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엘러간의 영업기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10년간의 수입금지 명령을 권고했다.


대웅제약은 8월 7일 ITC 예비판결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는 이달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해당 결과를 통해 최종 판결이 바뀔 가능성을 일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판결은 오는 11월 6일로 예정됐다. 최종 판결에서는 6인의 위원회가 예비판결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최종 판결 패소시 60일간 대통령 검토 후 최종 수입금지를 확정짓는다.



박 연구원은 "최종 판결 패소 후 연방법원 항소 진행 가능성도 있다"며 "소송 불확실성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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