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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코프로, 친환경 사업체로 주가 재평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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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단순 지주사가 아닌 친환경 사업체로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이외에 전구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지이엠, 리튬 가공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싸이클링을 전문으로 하는 에코프로CNG 등을 지배하는 지주회사"라며 "동시에 케미컬필터, 대기방지 및 온실가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사업 주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기차를 필두로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에코프로가 단순한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가 아니라 친환경 업체로서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분 53%를 보유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이 3조3000억에 육박하며 해당지분가치만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에코프로의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며 "그간 지나치게 잘나가는 자회사 덕분에 지주회사의 역할만 평가 받았으나 향후 배터리 리싸이클링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리싸이클링 자회사인 에코프로CNG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리싸이클링은 폐배터리를 수거, 분해한 뒤 원료 금속들을 추출, 정제하는 비즈니스로서 전기차 보급이 빠른 유럽과 중국에서는 Umicore, Huayou, GEM 등의 업체가 이미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그는 "올해 2분기 배터리 리싸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에코프로CNG를 신설하여 리싸이클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원료 금속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간과할수 없다는 점에서 리싸이클링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들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극을 수거해 리싸이클링 사업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폐배터리 리싸이클링을 바탕으로 전극 재료, 전구체, 리싸이클링을 아우르는 종합 소재 업체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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