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5조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최소한 그 정도의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서민 경제의 파탄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원 규모의 근거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현재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1%로 보고 있다”며 “0.1%는 사실상 0% 성장인데, 늘어나는 실업 문제나 경제 타격을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1%대 성장을 이뤄내려면 0.9%의 추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1년 총 국내총생산(GDP)에서 0.9%가 15조~16조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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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재원 조달방식에 대해선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국채를 발행할 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급 방식에 대해선 “(전국민 지급으로 할지, 선별적 지급으로 할지는)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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