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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나파모스타트 글로벌 임상…"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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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나파모스타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2상에 참여중인 뉴지랩이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파키스탄에서 해외 임상을 추진한다.


뉴지랩은 파키스탄에 소재한 국립 암 전문 연구기관 ‘Cancer Research Pakistan’(CRPak)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파키스탄 내에서 ‘나파모스타트’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뉴지랩은 최근 경상대학교 배인규 교수팀과 서울의료원에서 국내 첫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 약물 투여를 시작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개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MOU를 체결한 CRPak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투자를 받아 지난해 설립한 비영리 암 전문 연구기관이다. 본사는 영국 옥스포드에 있으며 파키스탄 전역에 지역 센터를 두고 있다.


CRPak는 파키스탄에서 코로나19 신약 연구의 선두 주자로 꼽히며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연구자 및 기관과 협력해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 코로나19 치료 평가를 위해 파키스탄 내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과 관찰연구 중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28만명,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800명 수준으로 현재까지 총 6000여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뉴지랩 관계자는 "해외 임상을 통해 속도를 낼 계획"이며 "파키스탄을 포함해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면 빠른 환자 모집을 통해 최종 결과 확인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CRPak와 긴밀히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4일 경상대 배인규 교수팀 과제에 참여 중인 단국대학교병원 이지영 교수팀의 실제 확진 환자의 완치 소식으로 나파모스타트의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빠른 시일내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에 대한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파모스타트 기반의 치료제 개발은 국내에서는 뉴지랩과 종근당이 진행하고 있다.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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