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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고 전국 수재들 모였던 옛 '철도고' 영광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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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용산공고, 5일 용산구청장실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용산공고 철도고 개편에 따라 신입생 일정비율 구민 우선 선발

용산공고 전국 수재들 모였던 옛 '철도고' 영광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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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국 철도의 본산’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국내에서 유일한 공립 철도고등학교가 생긴다.


지역 내 특성화고(직업계고)인 용산공업고등학교(교장 강성봉)가 교육부 주관 ‘2020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된 것.


이를 통해 용산공고 내 기계과가 ‘철도운전기계과’로, 전기과가 ‘철도전기신호과’로, 전자통신과가 ‘철도전자통신과’로, 건축토목과가 ‘철도건설과’로 각각 바뀌게 됐다.


학교명도 (가칭)서울철도고등학교로 개칭한다.


신입생 모집은 철도운전기계과의 경우 2021년, 철도전기신호·철도전자통신·철도건설과의 경우 2022년부터다. 전국에서 응시할 수 있다. 학교는 오는 10~11월 4회에 걸쳐 입학설명회를 연다.


용산공고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철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철도고 개편을 통해 우수한 기술인력을 키우고 청년실업 해소 및 철도강국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공고는 인근에 서울역, 용산역 등 국가 주요 역사가 위치해 있는 만큼 철도고 개편 후 현장 중심 교육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 관련 기관·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산학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애초부터 용산공고는 철도 종사원 양성 기구(철도이원양성소, 1905년)로 개설된 학교이기도 하다. 1919년 경성철도학교, 1951년 교통고등학교로 개칭, 용산공고로 이름이 바뀐 건 지난 1963년의 일이다.


1967년에는 용산공고에서 철도고등학교가 분리돼 나오기도 했다. 철도고는 1977년 철도전문학교(현 한국교통대학) 부속 철도고가 됐다가 1986년 개설 19년 만에 폐교됐다.


구는 지난 5일 용산공고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는 철도고 개편사항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학교에서는 신입생 일정비율을 구민 중에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향후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대규모 전문기술 인력이 필요해진다”며 “한국 철도의 본산이자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용산이 철도고와 함께 실용인재 배출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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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제강점기 대규모 군사철도기지로 조성된 ‘신용산’ 일대에는 철도학교 외 철도국, 철도병원, 철도공장, 철도관사, 철도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운영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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