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영하는 철도여행패스인 '내일로'가 연령 제한과 시기 제한을 대폭 없앤 누구나 이용 가능한 패스로 재탄생한다.
코레일은 KTX 좌석 이용이 가능하고 나이 제한을 없앤 새로운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를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은 현재 2007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만 25세 이하에 한해 일반열차 입석과 자유석을 구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에 맞게 이용 가능열차를 KTX까지 확대했다. 또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나이 제한 없는 ‘어덜트(일반)’패스를 신설하고 연중 판매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하계(6~8월), 동계(12~2월) 시즌에 운영됐던 기존 내일로는 '유스(만 25세 이하)'권으로 나뉜다. 유스권도 KTX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기간에 따라서는 ‘연속 7일권’과 ‘선택 3일권’으로 나눠 판매가 이뤄진다. 연속 7일권은 여행 시작일부터 일주일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선택 3일권은 패스 유효기간 7일 중 3일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일반 기준 7일권 11만원, 3일권 10만원으로 정해졌다. 만 25세 이하는 7일권 6만원, 3일권 5만원이다.
KTX 좌석은 1일 1회(기간 내 총 2회), 일반열차 좌석은 1일 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일반열차의 입석(자유석)은 자유 이용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코로나19 종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일반열차의 입석과 자유석의 이용이 제한되는 만큼 일반열차의 좌석지정을 1일 4회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또 유스 패스 이용연령은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만 34세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하계와 동계 시즌으로 한정된 유스 패스 이용기간도 올해에 한해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내일로 패스는 희망승차일 7일전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과 전국 승차권 발매역에서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다만 명절 대수송기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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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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