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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1상서 전원 항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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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45명 전원 중화항체 형성..."심각한 부작용 없다"
이달 27일부터 임상 3상시험 시작...기대감에 주가 폭등
18~55세 지원자 대상 결과...노년층, 고위험군 효과는 글쎄

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1상서 전원 항체"(종합)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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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이달 말에 임상 3상 시험도 진행한다고 발표해 백신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망률이 높은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고, 임상 대상 수도 적어 3상 시험 결과까지 봐야 정확한 효능을 알 수 있을 것이란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지난 3월 실시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부작용으로 피로감이나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만을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와 함께 대규모 시험인 임상 3상 시험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모더나의 임상 3상 시험에 3만명의 참가자가 등록될 예정이며 미국 내 87개 연구소에서 3상 시험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달 2일부터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해 아직 진행 중이며 이달 2일 임상 3상 시험을 돌연 연기한다고 밝혀 연기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임상 1상 시험 결과가 호재로 작용하며 모더나의 주가는 크게 급등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모더나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4.54% 오른 75.04달러로 마감됐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6%까지 급등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임상 3상 시험 연기를 발표한 지난 2일 58.57달러까지 밀렸다가 지난 10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 백신 출시가 기대된다"고 발언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1상서 전원 항체"(종합)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모더나 주가 급등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백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달 들어 플로리다주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5000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14일에는 텍사스주의 확진자도 처음으로 하루 1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3만6690명, 누적사망자는 13만904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상 1상 시험 결과만으로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모더나가 밝힌 임상 1상 시험 참가자 45명은 18~55세 사이의 건강한 지원자들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비율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베티 다이아몬드 미국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의학매체인 스탯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과는 좋은 신호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도 많이 있다. 더 많은 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효능이 어느 정도일지도 정확하지 않다. 캐서린 에드워드 밴더빌트 백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백신을 통해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은 확인됐지만 그 항체가 인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오랫동안 보호할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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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들의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은 지난달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 중국의 시노백과 시노팜, 캔시노 3개 기업도 지난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공동개발 중인 백신도 이달 말에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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