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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한 中 대학교수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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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던 대학교수가 해고됐다고 홍콩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혁 성향의 지식인인 쉬장룬 칭화대 법대 교수가 지난 6일 베이징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12일 석방됐으나, 칭화대 당국은 다음날 그를 해고했다고 지인들이 전했다.


쉬장룬의 한 지인은 "그가 해고된 것은 확실하며, 어젯밤에 그 사실을 알았다"며 "해고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가 합당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쉬장룬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성 매수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그의 지인들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쉬장룬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의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글을 계속 발표해 왔다. 이로 인해 그는 지난해 3월 칭화대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올해 초 중국 지도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분노하는 인민은 더는 두렵지 않다'라는 글을 발표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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