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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다] 여름이라 좋다! 함안수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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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다] 여름이라 좋다! 함안수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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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그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진다. 여름이 좋은 이유 한가지는 맛있는 수박을 마음껏 시원하게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적 부터 수박을 좋아해 수박철이 되면 경쟁자들을(사촌언니오빠들, 우리오빠들) 이겨내고 하나라도 더 먹겠다는 욕심으로 수박을 씨째 꿀꺽꿀껏 삼켰다. 그러던 어느날 큰아버지께서 수박을 씨째먹으면 뱃속에서 수박씨가 자라 등에 수박이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심에 빠졌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수박씨를 뺕으며 천천히 먹게 되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수박 한통을 많은 아이들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으면 하는 의미로 하신 말씀인 듯하다. ?


제철 농산물들이 한참 수확중인 요즘 맛있고 건강한 우리농산물을 맛볼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 함안수박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현장에 와야만 참여할수 있는 오프라인 축제의 한계를 극복해 더 많은 사람이 함안수박을 맛불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한다.


함안의 수박 재배 역사는 정확한 고증은 없지만 이미 1800년경 궁중으로 진상하였다고 전해진다. 함안 수박 재배는 200여년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비닐하우스가 보급되지 시작하면서부터 시설 수박 재배로 전화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들어낸 비옥한 하천 충적토를 가진 데다 높은 산이 없어 일조량이 풍부한 덕분이다.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폭설 피해가 거의 없다. 함안만의 지리적 특성으로 봄과 겨울에 수박출하가 가능하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은 당도가 높은 수박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역사 속 수박은 귀한 과일로 세종때 기록에는 수박 한통 가격은 쌀 다섯말!


최고급 과일로 임금님 진상품목록에 들어 있으며 세종대왕 시절 수박을 훔쳐 먹은 내시는 곤장 100대의 벌을 내리고 귀양을 보냈다고 하니 수박 한쪽에 너무 과한 벌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박을 고를때는 나도 모르게 통통 두드리게 되는데 두드렸을 때 진동, 맑은소리, 깊은 울림은 수박의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다는 증거들이라고 한다. 알고도 두들기고 모르고도 두들기고 있지만 함안수박은 오랜 기술력으로 맑은 소리를 내며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다.


수박은 수분이 많고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시원한 여름, 가벼운 여름을 위해 수박 한조각, 수박주스 한컵을 식탁에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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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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