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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라파스, '제2의 삼성바이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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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바이오 투심 회복 조짐…알테오젠 시총 3조 후광효과
라파스, 세계 유일·최고 기술 앞세워 마이크로니들 시장 선점
내년부터 매출 급증 전망…올해 임상 끝내고 본격 기술수출 협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업체에 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바이오베터 연구개발업체 알테오젠 시가총액이 3조원을 돌파하면서 씨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3위 업체로 올라섰다. 발빠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제2의 알테오젠'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 주가는 올해 들어 220% 이상 올랐다. 지난해 말 6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현재 주가는 22만원을 돌파했다.


알테오젠은 세계적인 '바이오베터' 선도업체다. 바이오베터 연구는 기존 의약품을 개량하고 효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투약회수와 방법도 환자 위주로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 정맥주사 제형(IV)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활용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ALT-B4)'를 세계적인 제약사에 기술 수출하기로 했다. 1조619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개발했다. 추가 기술 수출도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지난해 하반기 기대를 모았던 바이오 업체의 임상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바이오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후로 알테오젠이 다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개발업체 라파스도 기술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파스는 2006년 3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인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이용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은 패치형 ‘무통증주사’로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서 약물을 투여할 수 있어 통증, 감염위험, 거부감,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라파스는 약물이 포함된 액체 방울을 원하는 길이만큼 인장시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DEN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2시간 제조시간이 걸리는 몰딩방식의 경쟁사 제품보다 5분 만에 제조할 수 있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3세대 방식인 몰딩방식은 원천기술 특허가 2019년 만료됐다. 라파스 기술은 4세대 타입으로 2033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는 세계

유일의 기술이다. DEN방식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현재 화장품 패치분야 이외에 백신과 약물치료 패치제로 확대되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라파스는 화장품 사업에서 발생하는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진단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라며 "가장 빠르게 기술수출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낼 파이프라인은 세럼과 공동개발중인 프로젝트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라파스는 글로벌 1위 백신제조 업체인 인도 세럼과 B형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PATH와 결핵백신 패치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고 보령제약과는 치매치료 패치제 임상 1상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 면역치료 전문기업과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패치제 연구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라파스는 지난해 상장 당시 내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진행 중인 임상1상을 완료하면 내년부터 세계적인 제약사와 본격적인 기술수출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파스는 DEN 기술의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물질 탐색, 비임상 등 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 단계부터 제품의 개발, 기술수출 등을 통해 협력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백신의 경우 장기간의 연구개발기간 및 막대한 연구개발비용이 소요되는 분야다. 백신의 마이크로니들 패치화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은 오래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라파스는 백신회사 내에 마이크로니들 제조설비를 설치하는 협업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BCG 결핵백신이 가진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MPG 백신(신물질)의 진척도가 가시화되면 다수의 백신회사에서 이에 대한 도입을 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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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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