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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아화성, 그린뉴딜 속 수소경제 육성에 전기차 성장 수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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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동아화성 주가가 오름세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아화성도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1시9분 동아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5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크다. 주요 국가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그린 뉴딜을 추진 중인 유럽연합(EU)은 최근 전기차 부문 부양책을 발표하고 다음달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부양책에는 통합 클린차 구매기구 예산 200억유로(27조원, 2년간) 신설, 전기차 증산에 최대 600억유로(81조원) 지원, 전기차 부가세 면제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차전지 업체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이유도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와 연관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26기가와트시(GWh)였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올해 434GWh, 2030년 2985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마켓은 2025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1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169조원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 큰 시장이다.


동아화성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고무 배합기술과 구조설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및 가전용 고무부품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 우위를 가지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팩 가스켓을 개발해 현재 미국 GM, 중국 제일기차, 중국 장성기차, 현대차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그리고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일체형 가스켓 등 친환경 고무제품 수요도 동아화성 실적이 좋아지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두 축으로 내건 그린 뉴딜 정책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린 뉴딜 관련 정책이 에너지 분야를 총망라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발전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이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 경제 육성 정책도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아화성 계열사인 동아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연구 개발업체다. 동아퓨얼셀은 올해 안으로 5kW급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양산설비 확충,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추가 기술이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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