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 늦춰진 설비투자 본격화…"원익IPS 매출 1兆 OK"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1Q 실적도 선방…장비업종 최선호주 꼽혀

[클릭 e종목] 늦춰진 설비투자 본격화…"원익IPS 매출 1兆 OK"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원익IPS가 올해 매출 1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메모리, 비메모리, OLED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설비투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2일 한화투자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18.4% 올렸다. 전날 종가는 3만4300원이었다. 원익IPS가 전방산업의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설비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장비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그대로 미친 1분기의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이다. 매출 1819억원(반도체 1208억원, 디스플레이 611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 128.6% 늘어난 수준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투자가 진행되면서 주로 매출이 발생했다"며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향 장비 매출 인식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급격히 높아져 서버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들이 불확실성 속에 보수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내년까지의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 졌다"며 "디스플레이 역시 폴더블, 홀디스플레이, Y-OCTA 등 신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계 1위인 원익IPS의 가치는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 1조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원익IPS가 올해 매출액 9764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요 고객사의 3D 낸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디램 투자도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한다"며 "QD디스플레이 전환과 A5 신규 투자 등 OLED 역시 연말 에 는 투자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므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투자 사이클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