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日 올해 3, 4월 자동차 생산대수 80% 급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과 유럽, 일본이 올해 3~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488만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분석업체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들 지역의 공장의 평균 생산력을 토대로 가동 중단 일수를 반영한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

앞서 이들 지역에서 같은 기간 생산된 자동차는 모두 619만대였다. 줄어든 자동차 생산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대수의 80%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연간 생산 실적 역시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참이었던 2009년 이들 지역의 연간 가동률은 62%에 그쳤는데, 올해 가동률은 이보다 낮은 50%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