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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2800조 긴급투입‥파월 "제로 금리 장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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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실업수당 신청자 급증에 경기 부양의지 재차 확인
코로나19 안정화되면 강한 반등 예상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를 위한 지원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날 Fe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최대 2조3000억달러(2800조원)의 유동성을 투입도 발표했다.

Fed, 2800조 긴급투입‥파월 "제로 금리 장기 유지" 제롬 파월 Fed의장이 화상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브루킹스연구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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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Fed의 행보는 지난주 660만명을 포함, 지난 삼주간 신규실업수당 실업자수가 1700만명에 이르는 등 경제상황 악화가 현실화되자 제로금리와 양적완화(QE) 도입이후에도 경제를 떠 받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Fed의 유동성 공급은 QE나 레포시장 개입과는 다른 형태다.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미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 중 마련된 4540억달러의 Fed 대출프로그램 지원금을 바탕으로 10배 안팎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Fed가 실물경제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의미이다.


Fed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모든 규모의 기업체와 가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 발표 후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화상세미나에 참석, "Fed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피난처를 마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온다면 경제가 강력하게 회복될 것으로 믿어도 되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지금의 격랑에서 벗어나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Fed의 적극적인 행보 속에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의 상승중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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