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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역학조사 거짓진술, 관련 자료 누락시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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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역학조사 거짓진술, 관련 자료 누락시 엄정 대응"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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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서울 강남 유흥업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서 거짓진술이나 관련 자료를 누락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의 진술 과정에서 진술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라는 보고를 받은 상황"이라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진술이나 은폐, 누락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에서는 법대로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역학조사에서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하거나 은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종사자 중 확진자 2명이 발생해 현재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자 중 일부가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거나 일부 개인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접촉자는 이날 기준 117명이다.


다음은 역학조사 거짓진술 및 국내 발생상황 관련 권 부본부장 질의응답

-서울시에서 강남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118명이고 전수조사 중 현재까지 18명이 음성이라고 했는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하는 시점이나 언론 브리핑을 준비하는 시간 등으로 숫자상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일단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접촉자를 11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거짓자료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는 안 된다고 언급했는데 실제 이러한 문제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나.

▲최종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되는 확진자의 진술과정에서 진술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상황이다. 역학조사의 한 사례 한 사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 확인 전이라고 해도 일단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 내용을 알려드리고, 만에 하나라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진술의 회피나 거짓진술, 은폐, 누락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에서는 법대로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다.


-일부 병원에서 혈장치료를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완치자 혈장기증 건수는 얼마나 되나.

▲중앙임상위원회 회의가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내일(9일) 회복기 혈장치료가 진행된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회복기 혈장치료를 시도한 사례는 총 3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최종 서면 심의 중인 지침에 따라서 격리해제 후 회복기 혈장은 14일부터 3개월 사이에 한번에 500㎖씩 확보하고, 혈장치료를 시도한다. 회복기 혈장을 확보하는 방안과 치료에 사용할 때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재정에 대한 지원방안도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마련할 생각이다. 지침상에서는 일단 전국 의료기관 중에서 혈액원을 가동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우선적으로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로부터 혈장을 확보해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외적으로 다른 의료기관도 가능하고 혈액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대한적십자사나 다른 혈액원의 참여방안도 대략적인 구상안을 가지고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31번 환자가 50일 넘게 입원 중인데, 이보다 더 오래 입원하고 있는 사례가 있나.

▲오늘 이후로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하는 상황이 된다. 2015년 메르스 발생 때도 마지막 사례가 거의 6개월 가까이 입원치료가 진행됐던 과정이 있었다. 문헌이나 논문에 나온 외국 사례, 내부 경험 등에 의하면 경증이라면 대개 2주 이내에 증상도 사라지면서 치료가 되지만 중증 이상의 경우에는 3주, 4주 또는 31번 환자처럼 더 길게 진행되는 경우도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된 사례가 얼마나 되나.

▲8일 0시 기준으로 65건의 재확진 사례를 파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가장 많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회복기 혈장과 함께 내일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서 전문가들하고 좀 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때도 지자체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시·도지사들이 많은 얘기를 했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나 항체형성의 부전, 검사 자체에 오류는 없었는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바이러스를 분리해 보고 과연 재확진 사례에서도 감염력이 있는 것인지를 봐야하고 최신 외국의 상황, 논문, 다른 나라의 지침도 확인할 계획이다.


-중대본에서는 세컨드웨이브(제2차 파도) 상황까지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방역당국 입장에서 가장 예의주시하는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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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전파할 때 통상 2m 이내의 밀집된 환경, 또 손과 손을 통해서 전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높고 지역사회에서 계속 전파 연결고리를 유지할 수 있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국 수도권이 인구가 많고 밀집도가 높고 젊은 층의 인구비율도 높고, 상대적으로 의료기관은 많지만 충분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방역당국에서도 생각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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