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저랑 결혼하는 게 어때요?" 쌈디 청혼녀 등장 눈길

래퍼 쌈디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한 이른바 '쌈디 청혼녀'가 방송에서 고백 당시 일화를 전하고 있다. 사진=KBS joy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래퍼 쌈디(사이먼디)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당한 이른바 '쌈디 청혼녀'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KBS joy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미국 유학생 25세 이한나 씨가 찾아왔다. 이한나 씨는 "미국 유학 중 잠시 귀국했다"며 짧게 자기 소개를 했다. 이 씨는 "고민이 있냐"는 이수근과 서장훈의 질문에 "남자 문제다. 짝사랑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응답을 안 해주셔서"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씨의 짝사랑 상대는 다름아닌 래퍼 쌈디였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쌈디 청혼녀라는 이야기에 곧바로 "쌈디한테 청혼했던 사람이 너야?"라며 놀라자 이 씨가 "접니다"라고 인정했다.

이한나 씨는 쌈디와 트위터에서 멘션을 주고 받은 지 7년이 지났다. 이 씨가 쌈디에게 '오빠 저랑 결혼하는 게 어때요?'라고 물은 장면이 캡쳐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쌈디까지 보게 된 것이다.

쌈디는 해당 멘션에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라고 답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씨는 "이상형은 쌈디 님이었는데, 요즘은 연하남이 좋다"고 해 서장훈에게 "가지가지 하는 구나"라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장훈은 "(방송까지 나왔으니 쌈디가) 밥을 사주든가, 선물이라도 사줘서 보낼 거다"라며 이 씨를 응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