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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예금금리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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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경제정상화에 필요한 은행권 대출을 장려하기 위해 은행 수익성 방어에 도움이 되는 예금금리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예금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 일 내 결정할 방침이다. 인민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에 나설 경우 2015년 10월 금리를 1.5%로 인하한 이후 단행되는 첫 예금금리 인하가 된다.


예금금리 인하는 은행권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은행권에 대출을 늘리고 자금조달비용을 낮추는 방식으로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민영기업들을 지원하라고 독려해 왔지만 은행들은 수익성 타격 때문에 이를 주저해왔다. 예금금리 인하로 은행이 예금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줄면, 은행권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진다.


외신에서 인용한 소식통은 "은행 예금금리 인하는 은행권을 지원하려는 목적이 담겨져 있다"며 "은행들이 이를통해 대출을 더 많이 할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안에 예금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다음달 20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 발표될 여지가 생긴다. 소식통은 예금금리 인하로 우선 LPR 결정에 근간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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