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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코로나19 장기화’ 지역민 지원 행정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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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코로나19 장기화’ 지역민 지원 행정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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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 함평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지역민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함평군은 23일 나윤수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코로나 지원 및 대응 현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현 사태와 관련한 각 부서별 대응상황과 분야별 대민 지원책 등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비상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폭넓게 논의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초 보건소 중심의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지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지역 터미널 2개소와 전통시장에 대해 1일 2회씩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함평공영터미널과 군 청사, 가축시장에는 열화상카메라를 별도 설치했다.


최근 집단감염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소규모 지역교회 등 종교시설과 노인요양병원, 지역 273개 행정리 512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도 월 2회씩 일제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인 자연생태공원, 미술관, 경로당 등은 임시 폐쇄 조치됐다.


대군민 지원사업도 이달까지 총 4개 사업이 마무리되는 등 순항 중이다.


군은 지난 2월부터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총 40여 개 업체에 업체당 최대 3000만 원 씩 융자금 이자를 지원했다.


농정분야 융자사업에 대해서도 총 7억여 원의 융자금 상환을 각 1년씩 유예했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사업(9만 장) ▲독거노인 대체식품 지원 사업 ▲공공일자리 소득보전사업(70~100%) ▲아동 긴급돌봄 서비스 ▲아동 긴급 급식지원 사업 등 15개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전통시장에 입점한 55개 업체에 대해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료 전액을 감면한다.


중국수출기업과 중국산 부품 수입·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기업에 한해 재산세를 일부 감면한다.


지역화폐(함평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도 내달 14일까지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됐고 당초 상·하반기 2회 지급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고려해 내달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착한 임대인(건물주) 재산세 감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 유예 ▲세무조가 연기(6월 이후) ▲지역 농축수산물 ‘남도장터’ 판매 ▲4~6월 농기계 임대료 면제(1일분) 등도 관련 회의를 거쳐 최근 사업 시행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현재 지역 금융기관과도 기업 융자 원금에 대한 상환유예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빠른 시일 내 지역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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