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고민과 방황을 담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5월2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베어 더 뮤지컬'은 2015년 초연 때부터 고등학생의 다이내믹한 감정선과 이야기를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6년 재연, 2017년 삼연에 이어 이번에 약 2년 만에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베어 더 뮤지컬'은 매 시즌 공연마다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신예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지금 대극장 뮤지컬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활발히 활동하는 박강현, 이상이, 민경아 등이 '베어 더 뮤지컬'을 거쳐갔다.
'베어 더 뮤지컬'은 이번 시즌 공연에서도 오디션을 통해 뽑은 뮤지컬 신인 배우들과 뮤지컬 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이번 시즌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김리현이 '피터' 역, 김진욱이'제이슨' 역을 맡아 출연한다. 이밖에 임예진(아이비 역), 정다예(나디아 역), 유희지(나디아 역) 등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예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또 수많은 작품을 통해 뮤지컬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기세중, 문성일, 홍승안, 유현석, 황만익 등과 지난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던 정휘, 임준혁, 허혜진, 이동환이 이번 시즌에도 출연한다.
2016년 재연 때 '샨텔수녀&클레어' 역으로 출연한 백주희가 같은 역할을 맡아 4년 만에 '베어 더 뮤지컬'로 돌아온다. 드라마 '피고인', '의문의 일승', 영화 '메소드' 등 무대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오승훈도 '피터' 역에 캐스팅 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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