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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로나발 경기 둔화 우려…금리인하·추경 등 부양책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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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훼손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굿모닝 증시]"코로나발 경기 둔화 우려…금리인하·추경 등 부양책에 촉각" 코스피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불안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에 거래를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2원 오른 1216.5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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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3월 초에 걸쳐 중국의 경제지표를 비롯해 국내 수출입동향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들 지표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추가 충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고심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는 금리인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있어 지수조정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코로나19가 한국과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 중동 등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자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의 글로벌 확산은 경기 둔화를 촉발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부양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있으나, 적극적인 부양정책 발표는 우려를 완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추경을 논의한다고 발표하는 등 한국 또한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지수조정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정부의 추경과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상존하지만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악재성 재료가 여전히 유입되고 있어 지수 전반에 걸친 매수세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며, 하반기 이후에는 지난해 말 확인된 경기 회복 추세로 복귀할 것을 전망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국내는 물론 중국 이외 국가에서 확산되며 경기 위축 폭이 커질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및 서비스업 위축은 예상되었던 부분이나, 실제 경제지표가 둔화되며 금융시장에 추가로 충격을 줄 가능성도 높아졌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코로나19 본격화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인 2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29일), 실물지표 중 코로나19 영향이 처음 확인되는 한국 2월 수출입(3월1일),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줄 미국 2월 고용(3월6일) 등이다. 각국 경제지표는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표 결과는 견조할 것이나 경제 서프라이즈지수(Economic Surprise Index)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예상 대비 경제지표 부진 시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현재 국내 증시의 방향성과 관련해 최대 관심은 '외국인 수급'이다. 개인의 순매수는 지속되고 있으며,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최근 들어 더욱 강해지면서 증시가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3영업일 간 코스피에서만 매일 약 8000억원을 순매도 했고, 이는 합산 2.5조원 규모다. 하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조금씩 방향 전환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같은 기간(최근 3영업일) 코스피200 선물을 2600억원 가량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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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0.5~1.0조원 정도 추가 매도 가능성 고려해볼 수 있으나, 이는 최근 매도 강도로 봤을 때 1거래일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금씩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을 고민할 시기라고 판단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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