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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찬가 황수미가 부르는 '네 개의 마지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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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BS교향악단 무대 올라 슈트라우스 가곡 열창

 평창 올림픽찬가 황수미가 부르는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사진= 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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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른 소프라노 황수미(34·사진)가 오는 28일 KBS교향악단의 제751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황수미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 중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의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 '네 개의 마지막 노래'는 슈트라우스가 독일 시인 헤르만 헤세(1877~1962)와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1788~1857)의 시집에서 받은 감명을 담은 곡이다. 슈트라우스가 죽음을 앞둔 1948년 작곡했다.


'네 개의 마지막 노래'는 황수미가 애착을 보이는 가곡이다. 황수미는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 도이체그라모폰에서 데뷔앨범 '송즈(Songs)'를 발매했다. '네 개의 마지막 노래'는 보통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되는 곡인데 황수미의 '송즈'는 피아노 연주 음반이다. 황수미는 당시 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강력히 요청해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녹음해 음반에 담았다고 밝혔다.


황수미는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해 9월 독일 본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가 됐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28일 정기연주회에서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외에 독일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지휘는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와 본 오페라 하우스의 음악감독인 디르크 카프탄(49)이 맡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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