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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호남 시·도당 “호남 민주주의 모독 ‘창당놀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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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호남 시·도당 “호남 민주주의 모독 ‘창당놀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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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정의당 호남 시·도당(광주광역시당·전남도당·전북도당)이 안철수 창당위원장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호남기반 3당 통합 추진을 두고 호남 민주주의 정신을 모독하는 정치인들의 ‘창당놀음’이라며 규탄했다.


정의당 호남 시·도당은 1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 정치인들의 합종연횡 소식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다”며 “전날에는 안철수씨가 호남을 들먹이며 국민의당 광주시당을 창당하더니, 오늘은 호남의 민주주의 정신을 왜곡한 낡은 정치인들이 호남기반 운운하며 ‘창당놀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국민의 평가가 끝났음에도 어떻게든 개인의 정치적 기득권을 연장하려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정치인들의 몸부림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그들을 진정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마치 자신들이 호남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호남의 정치적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은 동학혁명에서 광주학생운동을 거쳐 광주민중항쟁까지 외세와 독재로부터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곳”이라며 “또한 87년 6월 항쟁과 박근혜 탄핵 촛불 등, 언제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개혁을 이끌어 온 곳이 바로 호남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호남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 그 자리에 더이상 철새들의 자리는 없다”며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의 정치 유린 행위 때문에 온 국민이 염원한 정치개혁, 검찰개혁, 민생개혁, 노동존중, 소득주도성장은 늘 좌초됐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개혁은 언젠가부터 멈칫거리며 진행되던 개혁마저 후퇴시키고 있다”며 “4년 전 호남 제1당 국민의당은 호남의 염원을 담아 흔들리는 민주당을 견인해 개혁을 완수했어야 했는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이 돌고 돌아 또다시 국민의당과 민주통합당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타산을 위해 호남을 볼모로 분당과 합당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호남이 진정으로 원하는 개혁,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의당이 만들겠다”며 “농어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고, 중소상인을 살리고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는 개혁, 돈 없어 병원 가지 못하는 설움과 내 집 장만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리는 설움을 더이상 겪지 않도록 하는 개혁,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빚더미에 앉아 시작부터가 불공정한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보장받고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개혁을 정의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대변하고, 중단 없이 개혁을 선도해 호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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