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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흑자' 코스닥 퇴출 위기 극복…'미스터피자' MP그룹, 4월 운명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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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흑자 전환…"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 벗어나
19일 개선계획이행내역서와 이행결과서 제출…4월 상장폐지 여부 최종 결정

'영업흑자' 코스닥 퇴출 위기 극복…'미스터피자' MP그룹, 4월 운명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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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고질적인 '영업 적자'에서 탈출해 상장폐지의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MP그룹은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 적자를 내 불안감이 팽배했지만 4분기에 총력을 다해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흑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5년만에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매출은 5%가량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198억원, 영업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7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선 손실폭을 13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MP그룹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함구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영업 흑자 전환에 고무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거래소는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한 업체를 상장폐지 대상으로 삼고 있다. 2015년부터 4년째 적자상태에 있는 MP그룹의 지난해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다면, 정우현 전 회장의 배임·횡령 혐의에 더해 추가 상장폐지 사유를 갖게 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그러나 가까스로 영업 흑자를 달성해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라는 사유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MP그룹은 지난 10일부로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 기간을 종료했다. 이제 19일까지 개선계획이행내역서와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그로부터 3주 이내에 열릴 예정이다. 통상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4월 초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에는 좋은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5월 위원회는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해 MP그룹의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한 차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MP그룹은 즉각 이의신청했고 겨우 8개월의 추가 개선 기간을 끌어냈다. 앞서 거래소는 정 전 회장 구속 이후 두 차례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고 이때 총 2년의 개선 기간 중 1년 4개월을 사용했다. 주어진 8개월은 마지막 개선 기간이었다.


매장 재활성화 프로젝트(SRP; Store Revitalization Project) 일환인 뷔페 매장은 약속한 90개보다 하나 더 많은 91개까지 늘렸고 신제품을 꾸준히 내면서 매출 개선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MP그룹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괄목할만한 수준의 실적 개선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다. 만약 4월 상장폐지가 확정될 경우 '국내 피자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이라는 영광은 11년 만에 퇴출이란 초유의 불명예 기록을 남긴다. MP그룹은 1990년 '미스터피자' 1호점(이대점) 개장 이래 한국형 피자를 선보이며 시장 부흥을 이끌었던 토종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업계에 미치는 파장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MP그룹은 개선 계획에 맞춰 모든 것을 이행했다고 자부하면서 결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MP그룹 관계자는 "심사를 받는 처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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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은 앞으로도 매장 재활성화 프로젝트(SRP)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뷔페 매장은 26%~50%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매장의 경우 110% 이상 매출 진작 성과를 거뒀다. 가맹점 모집에도 적극 나선다. MP그룹 관계자는 "전국 270여개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한 미스터피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하기 위해 가맹점 모집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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