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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사업 7000억원 PF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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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사업 7000억원 PF 조달 성공 ▲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조감도 (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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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건설이 참여한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본격적 착공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7억5000만달러(한화 8873억원), 공사비 5억4000만달러(한화 6387억원) 규모로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PPP사업이다.


SK건설은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과 컨소시엄을 꾸려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금융약정 체결으로 총 사업비의 77%인 5억8000만달러(한화 6863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존의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카자흐스탄의 최초 PPP사업인만큼 대주단의 적극적 협조 하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금융약정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IC) 8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5년 10개월 간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공사기간은 50개월로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로 인한 운영 수입 변동 리스크도 없다.


SK건설은 터키 알랄코, 마크욜과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는 동시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운영도 맡는다. 출자자로도 참여해 공사수익 외 지분투자에 따른 배당수익도 받는다. SK건설은 시공과 출자 모두 33.3%의 지분을 보유했다.


SK건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사업 7000억원 PF 조달 성공

현재 SK건설은 이번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 외에도 4건의 인프라 개발형 사업을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터키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2016년 12월에 준공해 운영하고 있고 대림산업과 함께 수주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시공 중에 있다.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도 지난해 11월 금융약정을 맺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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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MDB의 적극적 투자 참여로 인해 금융약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며 “터키, 영국 등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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