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특성화대학' 7개 지정…전문인력 350명 양성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여섯 번째)과 조정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왼쪽 세 번째)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커머스 특성화대학 협약체결 및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정부 최초 '이커머스 특성화대학' 지정을 위한 협약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학도 중기부 차관,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 7개 이커머스 특성화대학 총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 체결과 지정서 수여식을 시작으로 올해 7개 대학과 손잡고 전문 인력 3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곳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고려대학교, 목포대학교, 배재대학교, 숭실대학교, 전북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다. 이커머스 특성화대학 전용과정은 학기당 3학점 정규과정으로 편성했다. 글로벌 플랫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 온라인수출 전문기업과 재학생 매칭 판매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한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 "최신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하고, 외국어 능력이 있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전문 인력 육성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이커머스 특성화대학 및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의 온라인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층이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소비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 온라인 수출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