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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그린모빌리티어워드]모빌리티 이노베이션상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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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그린모빌리티어워드]모빌리티 이노베이션상 르노삼성 르노 트위지(사진=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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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생산기지다. 트위지는 르노그룹의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돼 2016년 국내 출시 이후에도 수입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에서 생산을 시작해 이제는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물량도 담당하고 있다.


르노 트위지는 해외 생산물량의 국내 이전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트위지의 국내 생산은 부산 지역기업 동신모텍이 맡는다.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낸 것이다. 트위지의 생산을 위해 바야돌리드 공장에 있던 생산 설비를 모두 르노삼성 부산공장 내 위치한 동신모텍 공장으로 옮겼다.


지난해 10월 열린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에는 르노삼성과 동신모텍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시ㆍ환경부ㆍ산업부 등 정부 관계자,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부산지역 경제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업 상생모델로서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르노 트위지의 국내 생산은 르노삼성과 지역사회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르노삼성은 2018년 말 부산시 및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생산 부지와 더불어 생산라인 현지화, 부품공급, 기술지원 등을 함께 준비했다.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담당했다.


부산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내수와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5000대 수준이다. 수출 물량은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으며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물량 역시 향후 판매 증가세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트위지는 작은 차체 덕에 좁은 골목길을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세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도심 출퇴근용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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