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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사망, 고령·기저질환 외 비만도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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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사망, 고령·기저질환 외 비만도 연관성"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소에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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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처음 발병한 중국 내에서 확진환자가 28일 4500명을 넘어섰다. 하루 만에 1800명가량 늘었다. 사망자도 20명 이상 증가, 지금껏 106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이날부터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대상자가 112명(누적기준)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97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조치가 해제됐으며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금명간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정부, 30ㆍ31일 현지 교민 전세기로 귀국
최근 2주간 우한 입국자 3023명 전수조사

정부는 중국 우한 내 우리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4편을 동원하기로 했다. 오는 30, 31일 이틀에 걸쳐 운항한다. 국내에 귀국한 후 모처에 나눠 격리시켜 생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받은 결과 700여명 집계됐다. 증상이 없는 자에 한해 신청을 받았는데, 국내에 입국할 때는 똑같이 검역절차를 거치는 한편 격리시설에 머물 때도 발열 등 증상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우한에서 다수 인원이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국내 감염위험도를 높이지 않기 위한 조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이번 사태대응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분들이 현지에서 이송되고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감염증이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 내 전 지역에서 오는 항공ㆍ선박편에 대해 검역절차를 강화하는 등 국내 유입에 힘을 쏟는 한편 지역사회 확산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세번째, 네번째 확진자가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대중교통을 타거나 의료기관을 들르는 등 접촉자가 상당수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최근 2주 이내 우한에서 입국한 이들을 전수조사하는 방안도 대상을 확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한 우한공항 입국자 3023명이 대상으로 지자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조사,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내국인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격리한 후 검사를 할 것이며 외국인은 출국 여부를 확인해 국내에 있으면 경찰청과 협조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 신종 코로나 사망, 고령·기저질환 외 비만도 연관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4호 확진환자, 일주일간 172명 접촉..기내ㆍ버스 등
"첫 내원 시 조사대상 아니었다..과실묻기 어려워"

앞서 전일 국내 네번째 확진이 확인된 평택에 거주하는 50대 한국인 남성은 우한에서 우리나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172명을 접촉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 확인됐다.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 가족 가운데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후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 "기내 인근 좌석, 공항버스 등 이동수단과 두 차례 내원한 의료기관의 의료진과 당시 같이 진료받은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귀국했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 택시로 귀가했다. 이튿날인 21일 평택에 있는 365연합의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자동차로 귀가했다. 의료기관은 당시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했다. 하지만 환자에게 우한 방문 여부를 물었으나 환자는 "중국에 다녀왔다"는 식으로 명확하지 않게 답변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中 신종 코로나 사망, 고령·기저질환 외 비만도 연관성"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국내 네 번째 확진환자 중간조사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이후 22일부터 나흘간 자택에만 머물렀다. 본인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ㆍ휴대전화 위치조회 등을 거쳐 역학조사관이 확인한 내용이다. 이후 25일에 다시 발열ㆍ근육통으로 같은 의원을 들러 우한 방문력을 밝히면서 능동감시 대상자가 됐다. 다음 날인 26일 근육통이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에서 폐렴진단을 받았으며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같은 조사내용을 종합한 결과 우선 해당 환자나 의료기관 가운데 뚜렷한 과실은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첫 내원 당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나 능동감시 대상자로 볼 수 있는 기준이 부합하지 않았으며 두번째 내원 후 능동감시 대상자로 신고해 선별진료를 거쳤기 때문이다.


잠복기 상태 감염 여부 두고 중국 보건당국과 시각차
韓 "가능성 낮다"..중국 내 사망자 고령ㆍ기저질환ㆍ비만 연관성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감염이 가능한지를 두고서는 아직 우리 보건당국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는 앞서 이번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최대 14일로 보면서 그 기간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中 신종 코로나 사망, 고령·기저질환 외 비만도 연관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세계보건기구 역시 이 부분에 이날까지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메르스 때도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으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 사례는 없었다"면서 "잠복기에 전염력이 있다는 것은 좀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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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초기단계라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하나 사스보다는 다소 빠른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내 사망자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고령자, 특히 80세 이상 연령대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국 측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만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면서 "아마 사스나 메르스처럼 위험요인이 거의 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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