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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분양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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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20만 가구 주택을 공급한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11위 건설사의 공급계획을 합할 경우 2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수준이다.


올해 대형 건설사 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분양 물량의 상당수가 올해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올해 건설사중 대우건설의 공급량이 가장 많다. 대우건설은 올해 3만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급 실적(2만655가구)보다 약 65%가 증가한 것이다.


GS건설(2만5641가구), 현대건설(2만1089가구), HDC현대산업개발(2만175가구)등이 2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1만6788가구), 대림산업(1만5910가구), 현대엔지니어링(1만1168가구), SK건설(1만966가구) 등도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이밖에 호반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1만5143가구, 98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건설업계의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2~4월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2~4월까지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비교해 약 2배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2, 3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청약업무 이관작업으로 1월 분양이 잠정 중단된 데다 오는 4월 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 2만1554가구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순으로 많다. 2~4월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288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 등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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