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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작은 불편에도 전화 한 통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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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취약계층 생활불편 직접 찾아가 해결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큰 호응...1년간 총 355가구, 619건 생활불편 민원 처리 전등교체, 방충망 설치 등 다양

어려운 이웃 작은 불편에도 전화 한 통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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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내가 몸을 못 움직이자나 그런데 저 전등이 며칠 전부터 깜박깜박..


그런데 전화 한통 하니까 얼른 와서 갈아주더라고..”


성동구 행당동에 거주하는 박씨(여)는 지체장애를 앓으며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수급자 가구이다. 형광등이 고장나도 속수무책이었던 그에게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는 전화 한통에 달려와 주는 구세주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해 11월부터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의 ‘착착성동’은 ‘생활밀착! 착한행정’에서 따왔다. 지역 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중증장애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16,764세대 가정에서 거동이 힘들거나, 혼자라서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직접 찾아가서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대표전화(☎2286-6000)로 전화한통이면 저소득 가정의 LED전등, 콘센트, 스위치, 못박기, 수도꼭지, 세면대 및 씽크대 배수 교체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사항을 처리해 준다.


기동대는 관련 업종에 경험이 풍부한 전담 인력으로 구성했다. 구청의 전기직 및 기계직 공무원,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직원 등의 전문인력 12명이 6개조(2인1조)로 활동하고 있다. 재료비 10만원 이내의 범위 내에서 무상 서비스가 지원되며 세대별 연 3회 이내 지원한다.


올 11월까지 총 355가구에 619건의 생활 불편 민원을 처리했다.


도선동에 거주하는 김씨(여) 어르신은 “집이 오래돼서 외풍이 심해 문풍지를 사놓긴 했는데 움직이기 힘들어 붙일 수가 없었다. 가정 방문차 찾아온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에 전화해줘서 창문에 에어캡도 설치하고 현관, 창문틈에 문풍지를 부착해줬다” 며 “생활민원기동대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해 했다.


이 외도 기동대는 지난 7월부터는 '돌봄SOS센터'사업과 연계, 8대 서비스 중 하나인 주거편의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성동지역자활센터와 협력, 자활 참여대상자들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아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돌봄 주거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는 주민을 찾아가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 사업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까지 촘촘히 살피는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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